입력 : 2018.03.08 03:04
[남북 '3·5 합의']
7일 청와대 여야 대표 회동에선 문정인〈사진〉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경질 문제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과 야당 대표들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.
문 특보 경질 문제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먼저 꺼냈다. 유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"대통령 특보라는 자리에 있으면서 전 세계에 다니면서 문제 발언을 많이 했다. 그것을 알고 계시느냐"고 물었다. 이어 "문 특보가 하고 다니는 말이 한·미 동맹을 해치고 있다"며 문 특보 해촉을 요구했다.
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"문 특보는 한·미 관계에서 이견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이간하고 있다"며 "유 대표 말은 나라를 위해 하는 이야기라는 걸 대통령께서 알아줬으면 좋겠다"고 거들었다. 홍 대표는 "문 특보 때문에 대통령이 국민과 국제사회로부터 큰 오해를 받을 수 있다"고 했다. 문 특보가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한 강연에서 "대한민국 대통령은 군사주권을 갖고 있다. 대통령이 주한미군에게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"고 발언하는 등 대통령 특보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.
그러나 문 대통령은 "(야당에서 문제 삼는) 문 특보의 발언은 강연 중 어느 한 대목만 떼어놓고 문제 삼은 것이라고 생각한다"며 경질 요구를 거부했다. 문 대통령은 "정부 관계자들이 똑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"며 "(문 특보 발언은) 한·미 동맹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지, 해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"고 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. 문 대통령은 또 "문 특보는 상근(常勤)이 아니다. 자문을 얻기 위해 둔 것인데 비선 논란이 있을까 봐 특 보를 준 것"이라며 "우리 정부는 잘 조율된 논의 속에서 목소리가 나가고 있다"고 했다.
문 대통령은 홍·유 대표가 거듭 문 특보 교체를 요구하자 "그러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특보를 들일 순 없지 않으냐"라고 되물었다고 한다. 바른미래당 신용현 대변인은 "(문 특보 관련 대화를 할 때) 차분하던 문 대통령의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"고 했다.
문 특보 경질 문제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먼저 꺼냈다. 유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"대통령 특보라는 자리에 있으면서 전 세계에 다니면서 문제 발언을 많이 했다. 그것을 알고 계시느냐"고 물었다. 이어 "문 특보가 하고 다니는 말이 한·미 동맹을 해치고 있다"며 문 특보 해촉을 요구했다.
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"문 특보는 한·미 관계에서 이견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이간하고 있다"며 "유 대표 말은 나라를 위해 하는 이야기라는 걸 대통령께서 알아줬으면 좋겠다"고 거들었다. 홍 대표는 "문 특보 때문에 대통령이 국민과 국제사회로부터 큰 오해를 받을 수 있다"고 했다. 문 특보가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한 강연에서 "대한민국 대통령은 군사주권을 갖고 있다. 대통령이 주한미군에게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"고 발언하는 등 대통령 특보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.
그러나 문 대통령은 "(야당에서 문제 삼는) 문 특보의 발언은 강연 중 어느 한 대목만 떼어놓고 문제 삼은 것이라고 생각한다"며 경질 요구를 거부했다. 문 대통령은 "정부 관계자들이 똑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"며 "(문 특보 발언은) 한·미 동맹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지, 해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"고 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. 문 대통령은 또 "문 특보는 상근(常勤)이 아니다. 자문을 얻기 위해 둔 것인데 비선 논란이 있을까 봐 특
문 대통령은 홍·유 대표가 거듭 문 특보 교체를 요구하자 "그러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특보를 들일 순 없지 않으냐"라고 되물었다고 한다. 바른미래당 신용현 대변인은 "(문 특보 관련 대화를 할 때) 차분하던 문 대통령의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"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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